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군산시가족센터는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인 가구 지원사업 <혼자에서 함께로>」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내국인 1인 가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여가문화 체험, 소셜다이닝, 셀프 인테리어,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따뜻한 연결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산시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41.6%에 달하며, 특히 30~40대 청·중장년층과 외국인 근로자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단절, 생활 불안정, 문화 적응 문제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군산시가족센터는 참여자들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얻어 고립감과 외로움을 덜고, 심리적 건강과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1인 가구에게는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다문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혼자 살아가는 불안과 외로움 속에서도 서로에게 다가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족 구조 속에서 1인 가구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30~40대 1인 가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1인 가구이며,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군산시가족센터(063-443-5300)로 문의하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군산시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군산시 전역의 취약·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과 사례관리,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조모임, 긴급위기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가정에는 전문 사례관리사와 가족상담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으며, 군산시 내 유관기관과의 자원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5.09.01 1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