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시의원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어쩌다 이런 일이 32, 도로 위 폐철길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한경봉 의원은 “일제강점기 수탈 목적으로 개설된 군산선 철도는 2011년 이후 이용이 거의 없었고, 2022년 공식 폐지된 후에도 여전히 도로 위 폐철길은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도시바람길숲 조성과 연계한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군산시는 현재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도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경봉 의원은 “이 사업이 진행되는 구간 중간에는 여전히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가 있으며, 이곳에 방치된 폐철길로 인해 차량은 물론 탑승자들까지 ‘덜컹거림’을 경험하고 있다”며 “200억 원을 들여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면서 정작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도로 위 폐철길은 그대로 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철길 구간을 철거하는 작업은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 또는 도로를 관할하는 건설과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병행 추진했어야 했다”며 “행정적 미비를 지적하고, 폐철도가 있는 도로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 검토를 통해 철거 조치 등 조속한 개선을 요청한다”고 했다.
새군산신문 / 2025.04.07 13: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