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재학생들, 십시일반으로 쌀 400kg 모아
학생들 “추운 겨울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박성호)는 지난 21일 추수감사절 기념 ‘사랑의 좀도리 쌀’ 400kg을 흥남동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좀도리’는 쌀독에서 쌀을 퍼서 밥을 지을 때 한 움큼씩 덜어 조그만 단지나 항아리에 모아두는 쌀을 의미한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지역의 유일한 개신교 미션스쿨인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가 ‘2024 추수감사 Festival(축제)’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학생들이 모아 그 의미를 더했다.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의 ‘2024 추수감사 Festival(축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의 정(情)을 나누는 행사로 ▲ 추수 감사 예배 ▲ ‘오(oh!)감사’ 쓰기 및 사용자제작콘텐츠(UCC)콘테스트 ▲ Rice Bucket 챌린지 ▲ 감사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군산영광여고 1, 2학년 재학생(총 500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쌀 400kg이 모여졌다.
박성호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쌀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함께 모은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재식 흥남동장은 “기부해 주신 쌀은 흥남동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하겠으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흥남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4.11.22 1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