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수요를 반영한 가족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높이는 시간 마련
군산문화재단(이사장 강임준, 이하 재단)이 지난 26일 진행한 가족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모여봐요 가족의 숲’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사업은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 중 하나로 군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문화예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군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강사들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군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문화복지 제공과 가족(주민) 공동체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열린 행사는 ▲가족 핵심어(키워드) 맞히기·가족 깃발 만들기와 같은 가족 강화 프로그램 ▲자연 속에서 걷고 움직이는 가족 창작무용 프로그램 ▲하루의 추억을 향기로 표현하는 방향제 조향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오감을 활용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산업단지라는 일터 자체가 삭막할 때가 많은데 오늘 가족의 숲 덕분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이 많았다”라며 “특히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다시 일터에서 가족을 위해 힘차게 일할 의욕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군산에서도 근무지와의 거리상 문제로 함께하기 어려웠던 군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고, 군산 지역의 문화예술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군산문화재단은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 중 하나로 현재 군산국가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와 JB문화공간,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행사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주민 수요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적재적소에 제공해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4.10.30 15: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