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5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벼 소출량 급감 조사 및 원인규명을 통한 농업재해 인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경구 의원은 “올해는 유독 가뭄, 폭염, 폭우로 인해 벼멸구,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고온다습 등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여 농업인들은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면서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으나, 이상기후로 인한 벼 피해조사 및 복구비 지원은 그 대상에서 배제됐고,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현장에서도 기상이변으로 인해 1ha당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까지 감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벼는 일반적으로 기온 20~29도에 이삭이 움트고 곡식이 여무는데, 올해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수확량은 물론이고 백화현상이 나타나 품질도 저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되어 1ha당 700kg~1,000kg까지 수확량이 감소하며 농가에 크나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김경구 의원은 벼 소출량 급감에 대한 현장의 피해를 직시하고 원인을 규명하여 농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쌀값 20만 원 보장을 위해 ▲ 벼 생산량 현장 조사를 즉시 실시하여 농업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농업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벼 이앙 시기 조정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것, ▲쌀 산업의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 실시와 더불어 수확기 쌀값 20만 원 수준 유지 약속을 이행할 것, ▲이상기후로 인한 소출량 감소, 병해충 발생 등 재해 인정 범위를 현 실정에 맞도록 대폭 확대하고, 최종 생산량까지 감안한 새로운 피해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새군산신문 / 2024.10.28 12: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