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센터장 오원환: 미디어문화학부 교수)가 한국로컬리티총서3 ‘근현대 제주잡지 해제집(1900-1980)’을 출판했다.
2019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인문도시센터는 “근현대 로컬리티 잡지 수집 발굴 해제 및 DB화”라는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1단계 3년의 연구기간 동안 전북, 광주·전남, 제주지역의 잡지를 수집했으며, 2단계에는 부산, 경남, 대구·경북지역의 잡지를 수집 및 연구 중에 있다.
이번에 발간한 ‘근현대 제주잡지 해제집(1900-1980)’은 1단계 3년차 연구 성과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센터장 오원환 교수를 비롯해 총 10명의 연구진이 집필에 참여했고,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공종구 명예교수를 비롯해 문학평론가 최명표 박사, 제주대학교의 김동윤 교수와 최낙진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책에는 제주지역 잡지 116종의 표지와 목차, 판권지 사진 등이 담겼고, 각 잡지의 발행 정보와 취지, 저자에 관한 정보, 지면의 특성 등 매체에 관한 설명을 함께 실었다.
센터장인 오원환 교수는 “로컬의 다양성과 혼종성을 살필 수 있는 지역 잡지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로컬리티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국립군산대학교 인문도시센터에서는 해당 서적에 이어서 영남지역 잡지 해제집도 연이어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4.10.25 15: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