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차전지 첨단단지 지정 등 첨단산업기업 유치 밀물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조성, 재난·재해 대응 선도
2023년 군산시는 인구감소·지역 소멸,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군산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내실있는 한 해를 보냈다.
올 한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18개 기업과 7조 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이차전지 국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은 민선 7기 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 등 시 주력산업과 연계해 융복합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앞으로 이차전지·미래 모빌리티·신재생에지의 3대 산업은 지역 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동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지난 5월 준공되었고 안심 물가제를 시행, 고금리, 고유가 시대 자영업자의 경영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6년 연속 누적 금액 2조 2천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팍팍한 서민의 살림살이 부담을 경감했다.
농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기술 보급, ▴신품종 지역적응 실증 기후변화 애로기술 보급, ▴지역적응 소득작목 복합기술 및 기후변화대응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교육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과의 교육격차 줄이기 위해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를 출시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기초학력 증진에도 기여하며 참여자 만족도가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군산대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점 대학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선정돼 시·대학·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연 공동 지역 발전 연구과제 추진 등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문화재단 설립도 창립이사회 개최 등 설립절차가 진행중으로 내년 1월 출범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며 지질명소로 거듭나고 있고, 말도·명도·방축도를 대상으로 하는 ‘가고싶은 K-관광 섬’ 공모에 선정되며 선유도와 연계한 고군산 문화 콘텐츠 확충, 특색있는 섬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명소로 촉망받는 ▴군산수산물센터 개장, ▴동백대교 미디어 파사드 설치, ▴월명산 전망대 조성, ▴내항 해일침수방지 친수공간 조성, ▴선교역사관 건립 사업 등 내항과 원도심 권역의 근대문화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향상하는데 힘을 쏟았다.
갈수록 악화되는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급경사 위험지구 붕괴위험지역 및 옥회천·구암천·옥산천 등 지방하천 정비에 나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에도 인명 피해가 없었다.
월명공원 단풍숲, 무장애나눔길 조성 등 생활권 내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 힘쓰며 도심 최대 규모의 녹지 조성사업으로 주목을 받는 ▴도시바람길숲도 지난 11월 착공하며 방치된 폐철로를 자연친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의 쾌적한 삶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녹색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선 8기도 이제 중반기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으로 인구감소 지역소멸, 기후 변화 등 당면한 위기와 지역 현안이 많이 있지만 시민과 함께 힘찬 변화로 희망찬 도약을 일궈내는 기회에 강한 군산의 저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새군산신문 / 2023.12.15 09: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