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2023년 송년 기자회견
난제 해결 도모, 시민 단합과 성원 감사
인사청문회 도입, 군산전북대병원·이차전지 지정 성과
5분 발언,결의·건의안, 의원발의 조례안 총 231건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11일 군산시의회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을 둘러싼 최대 난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단합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함께 군산의 새만금을 지켜낼 뿐 아니라 새만금 메가시티 등 3개 시·군의 통합 발전을 모색하여 전라북도의 내일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김영일 의장은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뭉치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이 확고해졌고, 군산 발전을 위한 사명감은 더욱 견고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대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여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의 검증을 철저히 했고, 수해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지정·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소멸 가속화의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군산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며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여 군산전북대병원이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뜨게 됐으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여 3만 2천 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제9대 시의회가 때로는 집행부를 선도하며 이룬 성과는 성명서 및 결의·건의안 40건, 5분 발언 105건, 의원발의 조례안 86건 등에 이르며, 역동적인 의정활동은 위대한 군산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초부터 시작된 김제의 ‘선 소유권 ’주장과 전라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에 맞서 시의회와 군산시민은 새만금을 지키기 위해 더 굳게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왔다”며 “관할권 분쟁은 새만금 개발 지연과 전라북도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 명백히 예측되었기 때문에 분쟁조장 행위를 멈춰달라고 목청 높여 외쳐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SOC예산의 대폭 삭감과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가 감행되었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언론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유례없는 위기의 사유로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후 행정구역 논의’를 주장했지만, 김제의 역사 폄훼 자행과 정치적 행위로 매도하는 전라북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라고 성토하며 “군산시민은 군산 땅 새만금 사수와 전라북도의 미래를 위한 주인의식이 더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새만금과 전라북도에 닥친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새만금 개발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할권 결정을 잠정 중단하도록 노력할 것과 새만금 3개 시군(군산·김제·부안)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래범 공동위원장을 위시한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등 시민 여러분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우리 땅을 지키려고 했던 열정을 잊을 수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의장은 “시의회 또한 위기를 넘어 새만금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위대한 시민과 함께 고민하여, ‘더 위대한 군산’을 이루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