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무군산문학상 시상식·군산문학출판기념회 개최
대상(소설) 이충호, 본상(시) 전재복 수상
(사)한국문인협회군산지부(지부장 문영)가 주최·주관한 2023 군산문인의 밤‘이 지난 9일 동우아트홀에서 열렸다. 문영 지부장을 비롯한 문인과 축하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신무군산문학상 시상식과 제40호 군산문학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으며 (재)동우문화재단과 군산도시가스(주)가 후원했다.
문영 지부장은 “새로운 사명과 기대로 힘차게 출발했던 계묘년은 꽤 분주했던 한해였다. 문화에 대한 욕구와 열망이 분출하였고, 많은 문학행사들이 줄을 이었다.”라며 “특히 친일작가라는 망령에 사로잡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채만식 선생님을 부활시키기 위한 작업이 기억이 남는다.”라고 인사말을 이었다.
제13회 신무군산문학상은 소설 <말도, 아버지의 그 섬으로>의 이충호 소설가, 시 <할아버지 팽나무의 큰기침>의 전재복 시인이 대상과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무군산문학상운영위원회 신성호 위원장은 “수상작 선정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 좋은 작품이 많아서 두 작품만 시상하는 것이 아쉬었다.”는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대신 전했다.
대상 수상자이 이충호 작가는 “군산의 역사와 자연, 정신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군산문인협회와 동우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써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전재복 시인은 “우선 많이 기쁘다. 세 번째 도전이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응모해보자고 스스로 약속했다. 다시 치열하게 시를 써야 할 명분이 생겼다.”며 심사위원과 문학상운영위원에 감사를 전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올해 주요행사 및 군산문학 경과보고와 김철규, 조준환 시인 등 원로회원에 대한 제40호 군산문학 헌정식을 가졌다. 김은경 사무차장이 군산문인협회 공로상과 시상금을 수상했으며, 김형준 시 낭송가의 <정말 그럴 때가> 낭송을 끝으로 2023 군산문인의 밤 막을 내렸다.
이날 문효치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군산예총 황대욱 회장, 전북예총 백봉기 사무처장과 김철규 시인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최승호 / 2023.12.10 19: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