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은 지난 7일 복지관 이용자 중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기원하는 ‘장수연’을 진행했다.
장수연은 과거 임금이 70세 이상 원로 대신을 위하여 잔치를 열어 경로사상을 고취시켰던 기로연을 모티브로 하여 지역사회에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제고하고자 군산시와 KB국민은행 군산종합금융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수연 참여자 중 가장 연장자이신 신완식(101세) 어르신이 대표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주를 받으시고 건배사를 제안하시며 “복지관에 매일 나올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9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장수연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미순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장수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솔직히 자녀들에게도 구순잔치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복지관에서 이런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정미순 관장은 “현대 의학기술의 발전과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빠른 속도로 증가 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하게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실현해주고 계신 어르신들께서 주시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며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3.12.08 09: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