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장터’가 지난달 27일 군산수송초등학교(교장 곽정아)와 학부모회 주관으로 10월 27일 군산수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약 4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부스가 운영됐으며, 물품판매 부스 뿐만 아니라 먹거리 부스·이벤트 부스(페이스페인팅, VR체험 등)를 추가로 운영하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들었다.
아나바다 장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학용품, 책, 의류 등)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준비해 온 것들과 학부모의 도움의 손길로 마련됐다.
수송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208만원)은 군산지역 내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우림그룹홈, 해나래그룹홈) 두 곳에 각 1,040,000원씩 나누어 지난 13일에 전달했다.
곽정아 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본교에서 처음 열린 아나바다 장터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하나의 작은 날갯짓이 되어 지역사회 곳곳에 재사용과 나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의 장으로 확장되길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3.11.13 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