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가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적 대안으로 군산시와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지적장애인 5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했다.
배회감지기란 위치추적장치가 탑재돼있어 착용자가 보호자의 보호에서 이탈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족들이 위치 확인이 가능해 실종사고를 미리 방지해주는 기기이다.
배부 대상자는 지자체에 신청한 지적장애인 중 실종 경력, 실종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으며 보호자 및 대상자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방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은 여성청소년계 실종 담당자가 직접 주거지 등에 방문 보급했다.
배회감지기를 받은 한 보호자는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마음이 안심이 된다”면서 “배회감지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자녀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 서장은 “지적장애인의 경우 실종부터 발견까지 시간이 지체되면 2차 피해 가능성이 높고 보호자들의 불안감이 높은 만큼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지속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군산신문 / 2023.08.07 10:5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