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안전문자를 통해 냉동창고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수면에 위치한 한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직원 2명이 대피하고 주민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8분쯤 서수면의 한 냉동공장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가 누출됐다.
암모니아는 특유의 냄새를 내는데, 냄새를 직접 맡을 경우 코 안의 점막이 손상되고 코피를 쏟을 수도 있다.
군산시는 이날 오후 6시 23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서수면 관원리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8시 52분 공장 내 수습 진행 상황과 추가 확산 없음을 알렸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살피고 환기를 시키는 등 수습작업을 진행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배관이 낡아 암모니아가 샌 것으로 추정하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새군산신문 / 2023.07.04 09: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