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직업훈련 수형자들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23년도 전북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전담 직업훈련교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아래 기술을 연마해 왔으며, 이번 대회에 8명이 참가해 3명이 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A씨(44)는 “지난 대회에 동상을 받아 아쉬움이 컸는데 1년간 재훈련을 통해 용기와 인내심을 배울 수 있었고, 출소 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삶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남구 소장은 “지속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수형자의 자격 취득은 물론 전문 기술 습득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이를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 상금 등이 수여되며, 금상 입상자에게는 올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군산교도소 재활직업훈련관은 전국 직업현교도소 중 유일하게 장애인 수형자들을 선발해 직업훈련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취업 유망직종의 직업훈련을 실시해 자격증 취득 및 재활능력을 고취하는 등 출소 후 성공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003년 개관했다.
새군산신문 / 2023.06.30 09: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