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 전 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적인 소금 품귀현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 조합원들에게 소금을 무상지원했다.
올해 천일염 생산량 감소와 일본 오염수 방류예상 등으로 인해 소금값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 소금 품귀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조합장을 비롯한 10명의 옥구농협 직원들은 전남 신안군 도초도와 신의도 소재 염전으로 달려갔다.
옥구농협은 소금 확보에 어려움을 예견하고 자체적으로 포장마대, 화물차량 등을 총동원하여 직접 소금을 포장·운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3일간 확보한 소금 물량은 20kg 기준으로 약 1,700포이며, 옥구농협 임원들의 긴급동의를 얻어 1,700명의 조합원들에게 27일부터 무상 지원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소금 수령현장에서 “소금값이 이렇게 폭등하는데 농협에서 조합원을 위해 이런 지원사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봉구 조합장은 “이번 사업은 때 아닌 소금가격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조합원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일념으로 신속히 진행되었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조합원 고충 해결을 위한 임직원들의 땀이 ‘짠내’나게 배어 있고 조합원들의 일상에 ‘간’을 맞추는 뜻 깊은 사업이었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3.06.29 10: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