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인생의 이야기가 단 한 권의 시집으로 만들어졌다.
김익남 시인이 자신의 첫 번째 시집 ‘세월 담은 아내’를 발간했다.
시인은 시집의 제목처럼 반 세기 동안 처음처럼 변하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킨 반려자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총 4개의 주제에 따라 구성됐으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묻힌 아름다운 시절의 이야기, 일제강점기 시집 오신 어머니 이옥순 여사에 대한 사모곡도 표현했다.
“월명공원과 바다, 주변의 풍속과 자연을 앞세워 가면서 이번에 새로운 정경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김익남 시인은 “고향 군산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묻힌 아름다운 시절의 이야기를 버릴 수 없고, 가꾸어야 할 꿈 많은 삶의 뒤란을 시집에 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의 유연성이나 아름답게 가꾼 서정은 아니지만 내가 꼭 가꿔야 할 유년의 삶에 있어서의 그 자취를 하나씩 들추면서 시집을 꾸미게 됐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3.06.12 11: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