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미술관은 5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기획전 ‘attention’을 개최한다.
작가 채지호는 고독한 정서와 함게 그림자를 통해 작품을 표현한다.
어두운 그림자 안에도 색을 찾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가 느낀 감정을 투영하며 그림자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고독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작가 한준은 타자에 의존함으로서만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형적인 모습의 현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회와 제도를 의미하는 비인간 요소들과 온전하게 완성되어 있지 못하고 타자에 중첩되어져 있는 기형적 모습의 신체 조각을 그려낸다.
작가 남민이는 주로 관계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작가가 느끼거나 생각하는 내부의 세계와 필연적인 외부 세계가 연결되는 과정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주관적 형태로 변형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색채 조형이자 도형들로 만들어 낸다.
작가 오혜은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행복한 삶에 관하여 고찰하고 연구하여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살아가고 있는 현재, 지금이 <삶>이며 이는 유한성이 있기에 그 끝에는 <죽음>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우리는 <삶>을 살아야 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여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작가 고나영은 ‘쓸모의 수여’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쓸모의 가치를 다한 것들이 모여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만들어 낼 때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이 출발이였다고 전했다. 수많은 비닐을 엮고 뭉치고 붙이며 쓸모없는 무언가에 쓸모를 부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쓸모를 부여하여 부디 쓸모가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통해 표현한다.
작가 이미영은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느꼈던 감정들을 풀어내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휴식과 안정을 주는 집이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주거 형태였기에 늘 고민을 안고 있어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하나의 과정으로 자연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이나 희망하는 요소를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형태와 접목해 표현한다.
작가 박지수는 작업을 시작했던 스물셋, 다시 작업을 시작한 스물아홉부터의 자서전이다. 심오한 철학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오지 작품 활동의 시작과 현재를 그대로 이야기 할 뿐이며, 사람은 민낯을 드러낼 때 비로소 솔직해진다고 전했다.
작가 차건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른 존재로 오버랩 되어 비춰진다고 하였다. 가끔 사람을 대할 때 '이 사람은 어떠한 동물과 닮은 것 같다'나, '이런 상황은 동물의 어떤 거 같다' 같은 생각이 마치 속담에서 동물로 비유되듯이 문득 머리속으로 스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작업을 통해 우리 삶의 현 시점의 사회와 관계성과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우화적 표현을 통해 우리 인간의 잔혹한 이기적인 모습을 진상을 꺼내어 동물의 비유와 은유를 통해 인간 사이의 감정과 사회의 사람들의 관계 속 아이러니하거나 미묘한 기류의 감정, 그리고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새군산신문 / 2023.05.15 09: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