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지난 10일 군산·장항항의 항만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기업체와 합동으로 ‘항만안전관리자 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설립회의를 개최했다.
군산항은 공용부두와 부두운영회사(Terminal Operation Company)가 운영하는 전용부두가 대부분으로, 항만의 선석이 연결되어 있고 항만을 2개 업체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관리 및 안전시설물 투자협의 등을 위해 업체간 협의가 요구돼 왔다.
그러나 이를 효율적으로 협의하고 조정할 기구가 없어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신설된 항만안전관리자 협의회는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자체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하역사 안전관리자 위주로 구성됐다.
군산해수청은 회의를 통해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며, 안전시설물 투자와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업체별 우수사례와 애로사항 등도 공유했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하역사업과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서 항만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에 신설된 항만안전관리자 협의회가 소통과 공론의 장이 되어 항만안전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허인규 회장((주)선광)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현장에서 항만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3.05.12 09: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