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방전된 레저보트를 응급조치하는 해경
군산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레저활동 성수기를 맞아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모두 163건으로 이 중 수상레저 성수기인 5월∼10월에 123건(75%)이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0월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1건, 5월과 6월 각 20건, 9월 19건 등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 불량이 83건(6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료 고갈 14건(11.4%), 운항 부주의 5건(4.1%) 등 순이었다.
해경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상레저 활동이 많은 해역을 하루 1회 이상 순찰하고 무면허 조종과 음주 운항, 안전 장비 미착용 등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인 신시도 배수갑문과 비응항 주변 해상, 선유도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안내판도 재정비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레저객들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한 레저문화 정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새군산신문 / 2023.05.12 09: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