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처리 로봇이 실습용 출입문을 개척(폭파)하고 있다>.
폭발물 처리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전북지방경찰청 특공대 참가
폭발물 처리 노하우·경험 공유, 임무 수행능력 강화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 폭발물처리반은 5월 10일(수)~5월 11일(목) 이
틀 간, 서해지방해경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폭발물처리 임무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서
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청’) 및 전북지방경찰청(이하 ‘전북청’) 특공대와 함께 폭발
물처리 종합 실습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38전대 폭발물처리반 6명 등 3개
기관 28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폭발물처리를 위해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통로 개척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출입구인 문을 파괴하는 도어 브리칭(Door Breaching)을 실습했다. 훈련 참가요원들은 실습에 앞서 전술토의를 통해 각 기관 장비 및 폭파자재를 소개하고 안전사항을 전파했다.
실습은 훈련장에 설치된 3개의 출입문을 군산여객터미널 내부로 진입 가능한 출입문으로 가정하여 진행했다. 실습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기관별로 문의 재질, 폭파법 등을 다양하게 해 장애물 종류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8전대는 폭발물처리 로봇에 부착된 물사출분쇄기를 활용하여 문고리를 폭파, 내부 진입로를 개척하였으며 서해청은 도폭선을, 전북청은 소량의 폭약과 물을 활용한 워터보틀(Water Bottle)을 활용하여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에 이어 강평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또한 상호 폭발물처리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폭발물처리 능력 향상과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38전대 폭발물처리반 최인규 상사(항과고 33기)는 “지역 경찰특공대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폭발물처리 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여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호 / 2023.05.11 17: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