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시의원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군산시가 해야 할 군산시 특산품 지정, 홍보, 지원 등에 대한 제언을 했다.
한경봉 의원은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보면 군산시 특산품에 울외장아찌, 꽃게장, 참박대, 참조기, 흰찰쌀보리, 신동진쌀, 단팥빵 이렇게 7가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7가지 품목은 특산품 지정이 되어있을까”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이어 “본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군산시에는 지역 특산품을 지정하거나 관리하는 부서도, 특산품 지정에 관한 조례도 없다”며 “군산시에는 각종 농산물, 수산물을 비롯하여 수많은 자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의 특산품, 특산물이라 하면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엄격한 기준으로 지정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퀄리티를 유지시켜 누구나 인정할만해야 한다”며 “군산시 특산품으로 지정되는 것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이곳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고, 지정 이후 특산품 지정을 유지함에 있어서도 명확하게 기준을 두고 재지정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동시의 경우, 2005년부터 특산품 지정을 해오고 있지만 현재 지정되어 있는 곳은 48개소로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지, 안동사과 등이 특산품에 포함되어 있다”면서 “간고등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안동간고등어를 떠올리며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에는 부연설명이 필요없는데 왜 군산시는 군산이라고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특산품을 발굴해내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군산시 공동상표 새들군산의 경우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 또는 가공한 상품뿐이다”라면서 “군산시를 대표하는 공동상표를 만들었는데 정작 사용은 농산물만 가능하다는 게 이해가 되냐며 더군다나 무려 62개소나 새들군산의 상표 사용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들군산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 지경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우선적으로 집행부에서 특산품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어야 맞다”며 “군산시 정책 기획을 담당하는 곳에서 키를 잡고가야 하므로 기획예산과에서 군산시의 모든 생산물, 생산품을 통틀어 지역 특산물로 통합하여 새로운 상징을 부여하고 전국에 군산시 특산품을 알릴 수 있도록 계획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하며 특산품으로 지정된 것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새군산신문 / 2023.04.25 17: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