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함께하는 삶, 복지 실현을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도입을 촉구했다.
김영자 의원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산시의 1인 가구 또한 2021년도 기준 총 114,276가구 중 35.2%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에는 23.9%였으나, 2030년 35.6%, 2050년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란 1인 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병원내 접수 및 수납지원, 진료 동행으로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에서 2021년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 2022년에는 10,772명의 시민들이 이용하여 평균 만족도 93.9%의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경기도에서도 지난달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3월부터 ‘1인 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성남시도 곧 시작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은 민간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가족센터와 1인 가구 지원센터에 속한 요양보호사 및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인력이 동행하니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시도 이와 유사하게 돌봄SOS, 노인맞춤돌봄을 통해 일상지원을 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1인 노인가구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보건 지출은 12만 3,000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4.4% 수준으로 다른 가구보다 1인 가구가 본인의 몸을 돌보는데 취약하며, 보건 지출 중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 비중이 31.2%, 의약품 구입이 29.5%로 이 두 가지가 60.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입원보다 외래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속 증가될 1인 가구의 가장 취약한 분야인 질병, 인간관계, 정서적 불안 등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자율성을 지키며 정서적 교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아픔을 참으며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새군산신문 / 2023.04.25 16: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