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온돌이 설치된 지역 내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호야홈텍(주)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에 있는 일본식 게스트하우스에 호야온돌을 설치했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0년대 지어진 적산가옥을 6년 전에 개보수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었으나, 실내 바닥에 깔았던 전기판넬이 꿀렁거림이 심하고 일부분이 타는 등 고객들의 불만이 계속되었다.
특히 과다한 전기요금으로 관리비용이 많이 지출되어, 난방비도 절감되고 건강에도 좋은 호야온돌로 교체하게 됐다.
2층 목조주택인 게스트하우스는 9개의 방으로 구성되었는데, 기존에 설치된 장판 및 전기판넬을 제거하는 작업부터 호야온돌을 설치하고 기존 장판을 다시 깔아 마무리하는데 까지 이틀이면 충분했다.
공사비도 철거비용을 포함하여 1,000만원 정도로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당 25만원이면 충분하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제1공장·2공장을 두고 있는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탄소복합신소재 난방제품인 ‘호야온돌’을 개발하여 국내 내수판매 및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호야홈텍은 지난해 일본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아마존, 라쿠텐 등 온라인 판매와 함께 일본 전역에 지역대리점을 모집하여 호야온돌을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유카단보라는 바닥난방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전기판넬이어서 온수난방방식인 호야온돌이 한국문화의 유행과 함께 일본 내수시장에서 차별화된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택 전무는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의 바닥난방 보수공사를 할 때, 시멘트를 사용하는 습식방식 대신에 호야온돌을 설치하게 되면 공사비는 30프로 이상 저렴해지고, 이사를 하거나 바닥을 철거하지 않고도 2-3일이면 공사를 끝낼 수 있다”며 “일본, 미국 등 온돌문화가 없는 해외에서는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건강에 좋으며,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비가 절감되는 장점을 가진 호야온돌이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3.04.24 14: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