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숙 시의원
시의회는 송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와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송 의원은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오는 여름부터 삼중수소 등 방사선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 약 140만 톤을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2051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연간 14만 7,000톤, 30년이면 무려 약 441만 톤의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태평양, 동중국해를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 안에 방사능 오염수가 국내에 유입되게 된다며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90 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유전자 변형, 발암 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스트론튬-90은 체내에서 칼슘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뼈 등에 축적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유해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오염과 함께 어패류에 농축된 방사능이 어류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접국와 태평양연안국 및 전 세계에 대한 또 다른 핵 침략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송 의원은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한다면 방사능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오염과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될 것을 불을 보듯 뻔하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하면서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거나, 강력한 철회를 주장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의 즉각 철회,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의 위기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철회 ▲일본 정부의 오염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 실시 및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 재수립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철회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 강구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수입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와 수산업 지원 등의 대책의 조속한 마련 등 강력한 정부의 대응책을 촉구하였다.
새군산신문 / 2023.04.20 14: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