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지난 4일 소방서 후정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때 사용되는 이동식 침수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진압 및 효율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최근 배부된 조립형 이동식 침수조를 활용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는 연도별로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 화재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고전압(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진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번 훈련은 ▲이동식 침수조 설치방법 영상 시청 ▲수벽(셀라) 관창을 통한 차량초기진화 ▲질식소화포를 사용한 연소확대 방지 ▲이동식 침수조 설치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속적으로 반복·숙달 훈련을 할 계획이다.
전미희 서장은 “전기자동차 화재는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화재진압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며“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능력을 키워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3.04.05 14: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