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식 시의원
군산시의회 서은식 의원은 14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자”고 촉구했다.
기후대응 도시숲이란 도심 속 생태 공간 확충 일환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도심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는 미세먼지 차단숲, 미세먼지 저감숲, 바람길숲 등을 말하는데 이러한 숲길은 작게는 도시의 가로수길, 산의 둘레길, 공원의 산책로 모두가 도시숲이 될 수 있다.
서은식 의원은 “도시숲이 조성되면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게 되고 도시숲 내부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침강시켜 주거지역으로 미세먼지 유입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지역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상황은 2020년 기준 월평균 발생량이 1월과 3월에 각각 초미세먼지 농도 27, 미세먼지 농도 4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군산지역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이유는 산업단지에 소재한 40여 개 사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발전소, 폐기물 처리시설들의 입주로 인위적인 미세먼지 발생 요인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산산업단지 외항로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면 삭막한 산업단지의 모습도 일부 차단해주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주거지역으로 넘어오는 것도 막아줄 것”과 “공항로에 걸을 수 있는 거리숲을 조성하여 축제 때에 더 체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내초동 소각장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산림녹지과,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와 함께 협의하여 내초동 소각장과 매립장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할 것”및 “말랭이 마을과 전망대까지 녹지계획을 수립할 것,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상록수를 식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새군산신문 / 2023.02.14 15: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