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도시센터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동네문화추적단의 최종 성과공유회가 지난 9일 군산문화도시센터에서 열렸다.
주민 스스로가 일상과 문화의 접점을 추적하여 동네 고유의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동네문화추적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하반기 11팀을 선정하였고, 8월부터 군산 곳곳에서 일상 속 생활문화를 재발견하고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펼쳐 왔다.
명맥이 끊어진 왕골돗자리를 복원한 숫골마을 왕골돗자리팀은 사라져가는 문화를 다시 찾아가며 추적 활동을 했고, 찾아가기 어려워 잊혀져가는 대야면 구불길을 추적한 팀은 대야 둘레길의 역사와 문화 생태 지도를 제작해 지역과 공간을 활성화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하반기 활약한 11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온 군산의 마을 문화, 생태 문화, 놀이 문화 등 팀별 활동 내용과 결과를 발표하고,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문화추적단의 자문으로 함께 한 문정현 전문위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동네문화추적단의 활동은 문화주체로서 시민역량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을 뿐 아니라 예비문화도시사업에 대한 군산시민의 관심과 공감대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네문화추적단의 활동 성과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중요한 콘텐츠로 군산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민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들이 조사 수집한 군산의 동네별 역사 및 지역 자산, 일상문화는 현재 사진, 그림, 도서,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아카이브로 구축되고 있다.
세부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및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새군산신문 / 2022.12.12 13: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