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장미공연장에서 공연 개최
즉석 시낭송‧음악 연주로 선보이는 늦가을 정취
청사초롱문학회(회장 오경옥)은 지난 19일 장미공연장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제8회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이효순 총무의 사회로 제1부 ‘선율을 타고’에 이어 제2부 ‘가을을 날다’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공연은 오경옥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채영숙·전재복 시인의 시낭송과 ‘조율 통기타 동호회’와 ‘조은소리 색소폰’의 채창호 강사의 색소폰 연주가 시작됐다.
2부 공연은 조경숙·이경순 시인의 시낭송과 ‘조율 통기타 동호회’의 기타연주, 정유연 성악가의 영화 쉬리 OST 등의 노래가 이어졌으며, 관람하는 시민을 초대해 즉석 시낭송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 시민은 “평소 문학은 멀게 느껴졌는데 우연히 오늘 행사를 보니 우리 생활 속에 문학이 가까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동인지와 시인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시집도 덤으로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사초롱문학회는 1986년 6월 군산 최초로 결성된 여성 문학회로 한국문인협회군산지부 주부 백일장 수상자로 구성된 순수문학단체이다.
청사초롱 문집 발간,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나눔 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사초롱 제33집’ 문학회 동인지를 발간했고, 올해 35주년을 기념해 채만식문학관에 동호인들이 경대와 원목액자에 시와 그림을 함께 새긴 색다른 표현양식의 문학작품을 전시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새군산신문 / 2022.11.22 11: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