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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이웃이 아니면 내가 존재할 수 있을까

    송월 스님

    • 2021.11.03 10:01:33

    (송월의 세상이야기) 이웃이 아니면 내가 존재할 수 있을까

     

    마음 편안하게 세상사는 법이다. 유행경에 항상 존경할 만한 것은 존경하고 섬길만한 것은 섬길 줄 알아야 한다. 네가 먼저 널리 베풀고 두루 사랑하며 연민하는 마음을 가져라 그러면 하늘에 신()도 칭찬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혼자 살수 없다. 먹고 입는 일만해도 농부의 땀과 직녀의 수고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웃이야말로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웃이 아니면 내가 존재할 수 없다 해도 틀리지 않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끔 이 고마움을 잊고 사는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공연히 남을 믿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상대는 나쁜 사람, 가해자이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상대가 나쁘기 때문에 자신이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모든 것이 상대방 탓이지 자기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먼저 남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고 남이 나에게 베풀지 않고 남이 나에게 잘해주기 만을 바라는 이기심이다. 이것이 인간관계를 나쁘게 한다. 문제의 소재는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말이다.

    옛날, 사이가 나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있었다. 시어머니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못 살게 굴었다. 남편에게 말해 도움을 청했지만 이를 안 시어머니의 구박은 더욱 심했다. 참다못한 며느리는 의원을 찾아가 사실을 털어놓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약을 지어달라고 했다.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약을 지어주며 매일 떡 속에 넣어드리면 1년 뒤에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죽게 된다 하였다. 며느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찹쌀떡에 약을 넣어 드렸다.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이런 떡이나 먹고 넘어 갈 줄 아느냐.’고 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는 며느리의 정성이 점점 기특하다는 감정이 생겼다. 그 후로 진실로 며느리를 아끼고 귀여워 해주게 되었다.

    시어머니의 태도가 바뀌자 며느리의 마음도 착해졌다. 며느리는 후회가 막급했다. 의원한테 쫓아가 눈물로 호소하며 해독약을 청하였다. 그러자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처럼 계속 약을 떡 속에 넣어 드리세요. 그 약은 독약이 아니고 꿀이니까.’

    옛 부터 고부(姑婦)간의 갈등은 풀 수 없는 매듭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매듭을 풀지 못하는 것은 생각과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는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사랑하는 남편이 시어머니가 없었다면 어찌 자신과 인연을 맺을 수가 있겠는가. 반대로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며느리는 참으로 귀여운 존재다. 내가 낳은 귀한 자식과 짝이 되어 고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일같이 등이라도 다독거려주지 않을 수 없다.

    이 사회는 비단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다. 남편과 아내, 자식과 부모, 스승과 제자, 친구와 이웃은 나에게 분이 넘치도록 고마운 사람들이다.

    자식이 없다면 얼마나 쓸쓸할 것이며 이웃이 없다면 과연 내가 이렇게나마 존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우리는 그 이웃을 위해 남을 위해 먼저 잘해주면 어떠할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뿌리지 않은 씨앗은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노력해야 결실이 있다.

     

    송월 스님 / 2021.11.03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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