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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울타리를 넘나들던 情

    군산성흥사 시민선방 회주 송월 스님

    • 2021.09.29 10:35:47

    (송월의 세상이야기) 울타리를 넘나들던 情

     

    요즘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의 버스터미널은 초만원, 산까지는 이루지 못하였다. 기차 역전마다에도 사람이 큰 바다까지는 이루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고속도로들도 귀성차량들이 장사진까지는 이루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민족의 대이동은 또 시작되었던 것이다. 우리민족의 추석 명절 이였기 때문이다. 추석은 확실히 좋은 명절이다.

    우선 기후부터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서늘해서 좋다. 계절 또한 아름답다. 가을 한 가운데 들어선 이 무렵은 산 빛은 단풍으로 황홀하고 물소리는 청량하며 하늘은 높푸르다. 거기다가 맑디맑은 달까지 있어 더 더욱 좋은 것 같다. 저절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고오나 곳곳마다 그대로가 극락이니 넓고 넓은 황금벌판 부처님의 도량이요 맑은 하는 흰 구름은 부처님의 발자취며 뭇 생명의 노래 소리 부처님의 설법이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모든 생명의 참 마음이라네

    아무튼 추석이 정작 좋은 명절이였던 것이 뭐니 뭐니 해도, 풍요로움이 있어서인 것이다. 들녘에는 오곡이 황금물결로 출렁이기 시작하고 산야엔 만과일이 무르익어간다. 그 들녘과 산야를 보고 있노라면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가 불러 온다.

    그래서 옛 사람들이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하 여라라고 원()을 세웠는지 모른다. 사실, 일 년 열두 달 가운데 이 만큼 우리의 마음들이 넉넉해지는 때도 없다. 궁상을 떨며 우거지상을 하던 모습도 이 때처럼 흐뭇한 때도 없을 것이다.

    인심도 더 없이 후해지는 때가 바로 한가위다. 이 날은 어느 집에서나 떡 한 접시는 그냥 얻어먹을 수 가 있고 술 한 잔 정도는 대접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추석은 그저 먹고 즐기는 명절만은 아니다. 감사의 명절이랄 수가 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 자연과 이웃에 대한 감사, 그 풍요로움을 맛 볼 수 있는 를 있게 한 조상에 대한 감사의 축제를 올리는 명절이다.

    한 알의 곡식에도 천지의 은혜가 배어 있고 이웃의 피땀의 노고가 깃들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추석 전날부터 이웃 간에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 오갔다. 미리 만든 송편을 식기 전에 맛보라고 접시에 담아서 울타리 너머로 앞뒷집에 넘나드는 이웃 간에 따듯한 온 정 들이였다. 서운하다 싶으면 한 두게 더 올려서...! 생각만 해봐도 정겨운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 감이 오고 가는 풍습이었다. 그런데 요즘 급변하고 있는 우리네의 풍습은 어떠하던가?

    옛 날 사람들은 이렇게 소박하게, 그러나 정겹고 운치 있게 명절을 맞이하고 지낼 줄 알았다. 추석놀이도 제법 낭만적이었다. 차례를 지내고 성모길이 끝나면 남자들은 정자나무 아래서 윷놀이나 씨름판을 벌렸다. 동네 처녀들은 총각들이 매어준 그네에서 그네뛰기에 해가 저물고, 아이들은 밝은 달 아래서 술래잡기 아니면 수건놀이에 노래를 부르며 꿈을 키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 풍속도는 변해버렸다. 온종일 TV나 휴대폰에 빠져있고, 이웃 간에 따뜻한 이웃의 온정은 사라졌다. 기껏해야 체면유지를 위한 한가위 봉투, 갈비짝 사과나 배 궤짝, 용돈 몇 푼의 겨우 선물 행세를 하는 모양이다. 시대의 흐름이 이쯤이라면 선물이 아니다. 정표도 아니다.

    모두가 시절 탓이라는 하지만 적어도 이웃 간에 소박한 나눔의 정만은 버리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웃이 있어 그 얼마나 감사하던가.

     

    군산성흥사 시민선방 회주 송월 스님 / 2021.09.29 1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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