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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웅의 음악이야기

    (이현웅의 카페이야기) 01. 잃어버린 꿈 - 현우(2)-5

    이현웅

    • 2020.09.03 09:43:12

    (이현웅의 카페이야기) 01. 잃어버린 꿈 - 현우(2)-5

      

    현우는 같은 음악을 듣고 또 들었다. 희부연히 여명이 올 때까지 그 의식을 계속했다. 그는 샤워를 했다. 그리고 옷을 입었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러 가거나 중요한 장소에 갈 때처럼 그는 정장을 입었다.

    현우는 음악을 듣는 동안 내내 자살 방법을 생각했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는 5층이라서 자살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목을 매는 것은 흉측하게 나와 있을 혀가 끔찍해서 싫었다. 문득 수영을 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냈다. 결정했다. 인근에 있는 다리 위에서 투신을 하는 것으로.

     

    택시를 호출했다. 택시는 3분 안에 도착했다. 목적지는 다리 건너였다. 하지만 계획대로 다리 중간쯤에서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택시기사가 의아해했지만 현우가 강력히 요구하자 내려주었다. 택시가 떠나고 보이지 않자 현우는 다리 난간에 섰다.

    난간은 높지 않았다. 난간을 넘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조금의 노력을 기울였을 뿐이었다. 난간을 붙잡고 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전에 없던 공포가 확 밀려왔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어머니가 떠올랐다. 핸드폰을 꺼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통화하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엄마!”

    평소와는 다르게 엄마라는 호칭으로 불렀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어머니라고 부른 이후 처음이었을 것이다.

    오야, 우리 아들!”

    엄마아!”

    어이, 우리 잘난 아들인가.”

    목이 메었다. 눈물이 솟구쳤다.

    엄마아!”

    아따, 말은 안허고 어찌 자꾸 부르기만 헌댜?”

    “......”

    말이 나오지 않았다. 무어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자꾸만 울음이 나서 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에게 우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전화를 끊었다. 이제 난간을 붙잡고 있는 손을 뗀 후 강 위로 몸을 던지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현우는 눈을 감았다.()

     

    이현웅 / 2020.09.03 0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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