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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의 카페이야기) 연재소설 <카페 이야기> 세 번째

    이현웅

    • 2020.07.29 16:51:35

    (이현웅의 카페이야기) 연재소설 <카페 이야기> 세 번째

    01. 잃어버린 꿈

     

    현우 (2)-1

     

    하루가 꿈속에서처럼 지나갔다. 심신은 지칠 대로 지쳤다. 하루 종일 하청업체 사람들의 전화에 시달렸고, 연락이 되지 않는 정대표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웠다.

    현우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깜박 잠이 들었다. 악몽에 시달렸다. 눈을 떴다. 예기치 않은 일은 그다음에 일어났다. 누워있던 현우가 몸을 일으킨 순간 몸이 휘청거렸다.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어지럼이 그를 덮쳐왔다. 다시 침대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간 느낌으로 멍하니 누워있는데 침대가 뱅글뱅글 회전을 했다.

    생애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다. 구토를 했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가슴에 통증이 다시 찾아왔다. 금방이라도 가슴이 양쪽으로 빠개질 것 같은 고통이었다. 가슴을 움켜쥔 현우는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죽음 직전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19를 불러야 할까? 누군가에게 연락을 해야 할까? 핸드폰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좀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어느 순간, 현우는 차라리 이렇게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부르지 않으면 이렇게 죽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살아서 고통을 겪기보다는 차라리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예 목숨줄을 놓아버리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점점 명료해졌다. 그저 얼른 이 고통이 끝나고 세상과 영원히 작별하는 순간이 오기만을 바랐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정리되자 마음이 점점 편해졌다. 눈을 감았다.

    20분쯤 지났을까. 아니, 30분쯤?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았다. 어느새 어지럼증과 가슴 통증은 사라졌다. 온몸은 맥이 풀렸고 식은땀으로 젖어있었다. 한기가 느껴졌다. 온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이불을 칭칭 감아 몸을 감싸며 몸을 최대한 웅크렸다. 눈물이 솟구쳤다. 어떤 의미의 눈물인지 알 수는 없었는데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지나온 세월 속에서의 일들이 장면 장면으로 스쳐 지나가면서 현우의 가슴에 회한을 안겨주었다.

    불면의 시간이 흘렀다. 현우는 애써 잠을 청하려 하지 않았다. 밤이 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침이 되면 마주해야 할 일이 두려웠다. 그래도 어제까지는 견딜만했는데 이미 소문이 퍼져버린 까닭에 오늘부터는 더 가혹한 일들이 생길 것이 뻔했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서 현우의 생각은 점차 변해갔다. 심해와도 같은 새벽의 시간이 현우를 감성적으로 지배했다면 아침의 시간은 그를 보다 이성적이며 엄격한 사람으로 변모시켰다. 하청업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두려움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회피하는 자신의 모습이 더 끔찍하게 여겨졌다. 무엇보다도 하청업체들의 전화와 항의를 신미숙 과장 혼자서 감당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가 무슨 잘못이 있다는 말인가.(계속)

     

    이현웅 / 2020.07.29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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