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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사설) ‘그림의 떡’, 오성문화복지센터

허종진

  • 2018.12.18 20:22:45

(사설) ‘그림의 떡’, 오성문화복지센터

농촌중심지 활성화 및 읍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군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해 건립한 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오성문화복지센터가 21일 준공을 하게 됐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사업비 65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예산이 투입되어 건립된 문화복지센터에는 체육관 겸 다목적 강당, 헬스장, 목욕탕 등의 시설이 도심 사설 목욕탕과 헬스클럽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

인구 3,000여명의 성산면 규모에 비해 비교적 으리으리한 시설을 마련했지만 그림의 떡이 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자칫 시설만 지어놓고 이용자가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물론 당초 목적 및 취지대로 이런 시설을 읍면지역에 건립해줌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 시설 운영을 주민들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여진다.

특히 농촌에는 요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고령의 어르신들만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자원봉사 운영인력을 구하기도 어렵고, 인건비 및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모금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주민들이 해보겠지만 이용하는 주민보다 운영비 부담이 많아지면 결국에는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겉만 번지르르한 이 시설에 최소한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이 조달되지 않는다면 결국 농촌 주민들의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1일 이용료로 3,000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과연 이 돈으로 운영비가 충당이 될지 의문이다.

처음에는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등 할인혜택 등도 거론이 됐지만 그렇게 되면 이용요금을 내는 이들이 불과 몇 명 되지 않을 것 같아 아예 할인혜택은 없애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운영비를 모금하고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의 이용이 많아지고 요금이 어느 정도 걷히는 등 시설이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라도 시에서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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