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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코스 10번홀 티박스와 그린 주변의 모습
KLGCC(KualaLumpur Golf Country Club)는 명실공히 말레이시아 ‘넘버 원’ 골프장이다. 1997년에 개장된 이 골프장은 싸임다비라는 팜유와 부동산 개발을 주로 하는 대기업의 소유로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에서 약 7~8km 떨어진 ‘Mont kiara’ 한인타운 바로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총 면적 22.,000sqft로 동코스 18홀(par72 5,903m), 서코스 18홀(par72 6397m) 총연장 36홀(12,300m) 챔피언쉽 코스를 자랑한다.
KLGCC(Kuala Lumpur Golf Country Club)
동코스 ‘LPGA’, 서코스 유럽피언 ‘PGA’ 대회 개최
매년 동코스에서는 LPGA 싸임다비 대회가 열리고, 서코스에서는 유럽피언 PGA대회인 May Bank 말레이시아 Open이 열리고 있어서 한국 골퍼들에게 아주 낯익은 골프장이다.
특히,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은데 2006년 위창수 프로가 May Bank open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0년에는 경기고에 재학중이던 노승렬 프로가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지금도 당시 파이널 라운드에서 앞 조의 최경주 프로와의 대결에서 18번 홀 환상적인 버디로 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사진: 하단, 캡션 참조)
동코스에서 열리는 LPGA대회는 2010 강지인 프로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1 최나연 프로 우승, 2012년 박인비 프로가 한국 여자골프 선수 전체 LPGA대회 총 100승의 위업을 이곳 KLGCC에서 이루었다.
상단 왼쪽 위창수 프로, 오른쪽 노승렬 프로
동코스 ‘아기자기’ 여성적, 서코스 ‘넓고 긴’ 남성적
KLGCC는 1997년 골프코스 디자이너 로빈넬슨과 닐하워드 브레드 모그 세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설계되었으며, 이후 2008년 테드파슬로가 코스 레노베이션을 완전히 새롭게 하면서 국제대회 개최에 어울리는 골프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동코스는 여성적인 코스로써 길지 않은 코스 길이에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움을 강조한 코스 조경이 매력적이다.
반면 서코스는 남성적인 성격이 강해서 넓은 페어웨이와 긴 코스 길이만큼 도전적이고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레이아웃을 그리고 있다.
그린피도 서코스가 동코스보다 100링깃(3만원) 비싼 이유가 여기 있는 듯 하다. 그린피는 동코스가 캐디피+카트포함 550링깃(16만원), 서코스가 650링깃(19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서코스 18번홀 그린 전경
2017년 아시아 20대 골프클럽, 세계 100대 골프클럽 선정
부대시설로는 전자동 드라이빙 레인지와 테니스장, 50m 국제규격 수영장, 볼링장과 스쿼시, 배드민턴 코트, 대형 프로 샵과 클럽하우스와 연회장 등을 갖춘 그야말로 말레이시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경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매년 말레이시아 및 아시아 골프매거진과 Par Golf 선정 1,2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2017년 아시아 20대 골프클럽, 세계 100대 골프클럽에 선정된 바 있다.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한다면 한번쯤은 꼭 플레이 해 보길 적극 권한다.
* 쿠알라룸푸르 골프투어 문의: 장프로카톡(ID: golfmalaysia53)
유상근 기자 정리 / 2022.12.29 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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