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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최승호 gsport11@naver.com

    • 2021.11.17 10:00:18

    (인터뷰) “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군산시민예술촌 인문학아카데미

    김진석 사진작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

     

    김진석 사진작가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군산시민예술촌에서 강연을 펼쳤다.

    사진작가를 시공간이 펼쳐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타이밍의 마술사로 부른다. 사진과 함께 길을 떠나고, 최근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며 굵직한 현장을 묵직하게 기록해온 김진석 작가가 군산시민들과 만나 자신의 사진과 인생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김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전속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김 작가는 사진으로 보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역사적인 판문점 정상회담을 현장에서 생생히 기록한 사진들이 눈앞에 펼쳐져 그날의 감동이 다시 느껴졌다.

    서울의 일간신문사에 취업했는데 사진으로 영업하는 것이 무척 싫었다. 아내의 허락(?)을 받아 다시 공부를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진석 작가

     

    프랑스와 스페인에 걸친 산티아고 순례길과 히말라야산맥의 고산지역, 그리고 노르웨이의 오로라를 얘기했다. “죽은 아버지를 잊지 못한 딸과 아들사진을 안고 여행을 떠난 부모 등 길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났다사진을 찍는 행위에 방점을 찍었던 것에서 대상이 되는 피사체를 바라보는 반성과 신중함을 깨달았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작가로서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편적 인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내가 생각하는 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매개체이다라며 길에서 잠시 멈추고 걸어왔던 뒤를 돌아보는 행위는 곧 인생의 한 면을 말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다길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 사람도, 동물도, 바람도 길을 만든다, 목적지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올레길 공식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약 320km에 달하는 제주올레길을 총 4회를 걸었고 백두산도 3회에 걸쳐 등반했다. 사진에 대한 열정과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그의 말을 실감케 한다. 카메라를 들고 떠난 작가의 여행 속에 만난 사람들의 얘기와 자연의 풍경을 짧지만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앞으로 어디로 언제 떠날지는 모르지만 어떤 순간에도 길을 찾아 걷고 사진을 찍는 것은 분명히 계속할 것이다. 넓고 큰 길도 좋고 좁지만 작은 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군산시민들이 그를 만나는 길에 동반하는 기회가 오길 새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우리 사회와 사람들의 모습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문학아카데미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최승호 / 2021.11.17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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