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섬의 교통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군산시가 공영주차장을 유료화 했으나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군산시는 7월 1일부터 장자도와 선유도보건소 앞 주차장 2개소 476면을 대상으로 09시부터 18시까지 유료로, 그 외 시간은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차장 유료화에 대해 간간이 현수막이 눈에 띌 뿐 해당 섬 주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장자도의 한 주민은 “민박하는 손님들에게 주차장 유료화 등을 안내하면 좋을 것 같은데 시로부터 어떠한 지침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두 곳의 주차장은 군산시주차장 조례에 따라 최초 30분 1,000원, 이후 매 10분마다 300원 씩 요금이 올라가며, 1일 최대 주차요금은 10,000원이다.
도서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가에서 10,000원 이상 이용 후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2시간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옥도면 등을 통하여 주민들에게 주차장 유료화를 알려달라고 했으며,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유료화 사업을 진행하여 왔기 때문에 섬 주민들도 많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선유도, 장자도 등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주차 회전율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주차 환경이 개선되어 원활한 교통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명룡 / 2019.07.03 16:4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