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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 석상열>의 중국 '5악(五岳)'기행

<편집자 주> 석상열 여행가는 중국과 인도 여행 전문가이다. 현지인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테마별로 사진을 찍고 이를 무료 공유하는 등 자유롭게 여행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본지는 석 여행가로부터 테마별로 여행지를 안내하는 기획 기사를 실어 여행을 하려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잠보 석상열’은 군산에서 나고 자란 군산사람이다. 사업을 하다 홀로 오지 여행을 시작, 세계를 누빈 전문 여행가이다. 그는 중국과 인도 여행을 전문으로 한다. 중국 여행을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났다.

자신이 체험한 여행지의 숨은 이야기와 꼭 봐야할 곳 등을 정리해서 사진과 함께 전세계인과 무료 공유하는 걸로 유명하다.

중국의 여행전문 기관으로부터 한국인들에게 중국 관광지를 잘 안내해준 공로로 가끔 초청받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잠보의 사진 여행’에서 특별한 프로필을 써놓지 않았으며, 단지 “삶은 아름다운 것.   머무는 곳마다 香, 色, 音,  人, 味의 만남이 감동이다.  그 아름다움을 위해  나는 오늘도 짐을 꾸린다...”라고만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본지에 실리는 여행 정보와 현지 여행에 대해 석 여행가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010-7572-6600/syseog@gmail.com)

중국의 산악 신앙은 전국시대 이후 오행사상(五行思想)의 영향을 받아 산신을 숭배하게 되면서 5악의 관념이 생겼다.

'5악(五岳)'이란 용어는 주례에 처음 등장하며, 예기의 왕제에도 기재되어 있으나 구체적 명칭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동한의 정현(郑玄)이 주례의 주석에 오악의 명칭을 ‘五岳, 东曰岱宗, 南岳曰衡山, 西曰华山, 北岳曰恒山, 中岳曰嵩山’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5악의 제정은 진, 한 무렵에 시작되어 청대까지 계속되었고, 시대에 따라 다소의 이동은 있으나 청대의 오악은 동악의 태산(산동성 태안현), 남악의 형산(호남성 형산현), 중악의 숭산(하남성 등봉현), 서악의 화산(섬서성 화음현), 북악의 항산(산서성 운원현)을 말한다.

동악은 雄(웅) 서악은 險(험) 남악은 秀(수) 북악은 奇(기) 중악은 奧(오)라 하고 각자의 정태미학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오악은 높지도 않은데 오악을 오른 이들은 다른 산에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고 하여’ 오악귀래 불간산(五岳歸來 不看山)이라는 말이 생겼다.

동악 태산의 웅(雄)은 천하제일 산으로 부르고, 서악의 화산 산봉은 험(險)으로 벽립천인(壁立千仞) 위애도립(危崖徒立)의 형상이다. 남악의 수(秀)는 나무가 울창하고 산세는 수려하며 정비등상(呈飛騰狀)의 모습이며, 북악 항산의 기(奇)는 보일 듯 말 듯 한 석회암 지모로 조형이 기특하고 외형이 특별하다. 중악 숭산의 오(奧)는 오묘만방, 곡경통유(曲徑通幽)로 풍경이 가장 아름답고 산세는 장활하다.

두보의 시 망악(望嶽) 마지막 연에서 태산의 준령을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란 천고의 절창을 남기었고, 이백은 ‘서악운대가 송단구자(西岳云台歌 送丹丘子)’ 라는 절시를 남겼다.

중국의 절경을 찾아가는 길은 너무 다양하기에 접근 방법, 이동 수단 등에 따라 너무 다양하다. 따라서 본 여행란에서는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편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보다 자세한 여행 정보를 알고 싶으면 석 여행가와 직접 메일을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회에 계속)

채명룡 / 2018.09.18 1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