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색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곳
원나라 때 ‘둥천루’라고 불렀고, 1920년에 ‘회택현’으로 고쳤다. 1952년 이래 동광산이 개발됨으로써 이곳에서 채굴되는 동을 ‘운동’이라고 한다.
곤명에서 250km 떨어진 농촌에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땅 속에서 숨어 있는 원소들이 흙에 영향을 주면서 특별한 색깔이 나타나는데, 노랗고 붉은 색의 황홀함에 푸른 초원의 색감이 더해지는 등 온 천지가 색색의 향연으로 춤을 춘다.
동천에는 광대한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는데, 색깔이 빨갛게 물든 논은 땅에 철과 구리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년에 걸쳐 퇴적 된 산화물이 이렇게 붉은 계단식 논을 형성했다.
붉은 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메밀이 성장하면서 황금빛 절경을 볼 수 있다. 거대한 땅에서 이뤄지는 자연의 조화에 넋을 잃게 만든다.
이곳은 1990 년대 중반 중국 사진 작가가 우연히 발견해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다.
채명룡 / 2018.12.19 16: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