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20:7-12
행 20:9, 유두고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다. 청년이다. 당시 흔한 노예 이름이다.
“창에 걸터앉아 있다가” 환기를 위해 작은 창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창문 위에 앉아 있었다. 등불 때문에 생긴 탁한 공기를 순환하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처음에는 꾸벅꾸벅 졸았다. 졸음을 쫓아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졸음 이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잠깐 숨을 쉬지 않는다. 혀를 물고 참는다. 내 살을 꼬집는다. 정 안되면 벌떡 일어나 나가서 세수한다.
야속하게 바울의 설교는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더 오래” 설교학에서 가르친다. 설교는 두 가지 중의 하나는 있어야 한다. 재밌든지, 짧든지. 둘 다 안되면 그건 살인이다.
성경은 졸은 유두고 편을 은근히 들고 있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설교 중에 이런 사건이 터졌으니 얼마나 아수라장이 되었을까? 삼 층에서 떨어진 유두고를 일으켜 보니 죽었다. 기절한 것이 아니다. 분명히 죽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쓴 누가가 의사다. 의사는 이런 일로 실수하지 않는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2.09.28 15: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