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4차 아파트 대성경로당 복날 음식 전달
전 회원 대상 치매예방·문화·예술 활동 참여 유도
불우이웃 돕기 동전 100원 모으기 운동 전개
신세 짓는 노인 아닌 봉사하는 어르신으로 거듭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처럼 회원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이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 관할 대성경로당(나운2동 주공4차아파트) 석기화 회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 회장은 2019년 1월 경로당 회원들로부터 회장으로 추대받고 60여 경로당 회원의 대모로서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보다 가까이서 보살필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함을 뉘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바쁜 일상을 접고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성경로당은 서정흔 총무의 활약으로 전 회원이 군산시지회나 보건소 등이 실시하는 치매 예방, 건강․문화․예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 주변 화단 가꾸기 운동에 회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해 경로당 주변은 연중 꽃이 피고 있다.
‛신세 짓는 노인에서 봉사하는 어르신’으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다양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경로당 회원은 물론 주민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연중 개방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회원들만 이용하고 있다.
또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동전 100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동전들이 돼지저금통 2개에 묵직하게 채워져 있다.
석 회장은 평소 어르신들에게 사비(월 30만원)로 빵, 우유, 과일, 견과류 등 건강식을 챙겨드리고 있으며 동짓날과 정월 대보름에는 팥죽과 찰밥, 그리고 한여름 복날에는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 해 왔다.
지난 7월 11일 초복에도 삼계탕 80그릇을 사비(120만원)로 대접했다. 소화제, 소독약, 밴드 등 가정상비약도 사비로 구매해 경로당에 비치하고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석기화 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경로당 회장은 회원들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참 일꾼이어야 하는데 일과를 마치고 문을 잠글 때는 간혹 아쉬움도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했다./김혜진 기자
김혜진 / 2021.08.16 10:5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