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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군산의 명동 영동상가 바닥까지 추락

    허종진

    • 2018.10.18 10:44:49

    (현장 돋보기) 군산의 명동 영동상가 바닥까지 추락

    - ‘2년 무상 임대점포까지 등장

     

    군산에서 가장 화려했던 군산의 명동 영동상가가 최근에 무상임대점포까지 등장할 정도로 바닥까지 추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동상가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100여개의 점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50여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임대 및 매대광고를 붙였다.

    이번에 심지어 무상임대점포까지 나타나 군산의 명동 영동상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영동상가에서 공설시장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평화동 상가지역도 같이 몰락하여 낮이나 밤이나 사람구경하기가 어렵고 밤에는 우범지역처럼 변해버렸다.

    1899년 군산항 개항이후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가는 중심항구로 활용하면서 내항 인근의 영화, 장미, 영동, 월명동, 중앙로를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되면서 영동상가는 100여년 가까이 군산의 최고 상권이었다.

    일반 직장인들의 월급이 50~100만원 수준일 때 월세가 보통 수백만에 달할 정도로 비싼 상가임대료를 지불해야 입점할 수 있었다.

    물론 건물 가격도 군산에서 최고가를 호가할 정도로 영동 주변에 상가건물을 가진 이들은 지역에서는 부자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 90년대부터 나운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상권이 점점 나운동 주거밀집지역으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1차 몰락의 길을 걷다가 2007년 수송택지개발지구 준공이후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자 상인들이 수송지구로 또 다시 옮겨감으로써 2차 타격을 입었다.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도 노력했지만 대부분 새로운 주거타운과 상권이 형성된 수송동으로 빼앗긴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어 조촌동 구 페이퍼코리아 부지에 개발된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시작되고 4월 롯데몰이 대규모로 개장되면서 3차로 타격을 입은 영동패션상가는 ‘2년간 무상임대점포까지 나오게 되었다.

     

    영동상가를 살리기 위해 군산시에서도 나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상가 내외 주변을 정비하는데 나름 노력을 기울였으나 구도심권의 상가들을 살리기에는 백약이 무효였다.

    현대중공업이나 한국GM 등 군산국가산단의 대기업 폐쇄로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어 더욱 영동과 평화동 및 중앙로 구도심 상권은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포기하지 않고 오는 20일 새만금문화예술단에서 연예인을 초청해 문화예술공연을 하는 등 구 도심권의 상가의 활성화를 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기 까지 하다.

    한편, 상인들은 근대문화역사 콘텐츠를 보기 위해 찾는 발길을 영동상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뭔가 쇼킹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0.18 10: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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