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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 현장 돋보기) 은파호수공원 산책로, 직접 걸어 봤더니….

    김혜진 kimhyejin0324@hanmail.net

    • 2020.06.25 17:06:37

    (생생 현장 돋보기) 은파호수공원 산책로, 직접 걸어 봤더니….

    <은파호수공원 산책로 아래 급경사지>

    산책로 옆 급경사지, 교통약자 낙상 사고 우려

    현장 지적 후 개선되지 않아 이용객 불편 야기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안전한 울타리가 시급합니다

    전동휠체어를 타는 A(47)는 은파를 돌아보는 게 삶의 즐거움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붐빌 때마다 겪었던 위험스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불만이다.

    더위가 한창인 지난 22일 은파 산책로를 따라 A씨와 함께 걸어 보았다. 은파 관리사무소에서 카누훈련원까지의 산책로는 그늘이 무성한 그야말로 여름 산책길로서는 제격이었다.

    그런데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A씨는 최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로 향하는 산책로에서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했다.

    같이 걸어보니 그 말이 실감났다. 산책로와 호수 사이 급경사지가 언뜻 보기에 45도에 달하고, 울타리나 안전시설이 없어 경사지 쪽으로 넘어질 경우 위험한 상황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 뻔했다.

    급경사지는 약 300m에 달했다. A씨와 함께 산책하는 보폭으로 걸어 보니 415초가 소요됐다. 그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3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A씨는 산책로를 거니는 4~5분 동안 자연을 만끽하고, 여유를 즐겨야 하는데 오히려 불안하다맞은편 보행자들을 피하려다가 위험해질 뻔 한 상황에 종종 직면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붐빌 때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야만 하는 상황도 나온다는 말이었다.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소풍을 나온 영유아와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에도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은 말하면 잔소리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체어는 ()’에 해당하지 않으며, 보행자와 동일한 취급 및 보호를 받기에 차도가 아닌 인도를 통하여 통행해야 한다. 은파에서도 마찬가지로 산책로를 이용해야 한다.

    A씨는 오늘 내일이라도 당장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구간이라며 “2015년부터 민원을 넣었고, 최근 신문고에 위험성을 알렸는데 예산이 부족해 현재 바로 시행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아보니 안전 펜스 설치 비용이 6,000~8,000만원이 소요되며, 관련 기관에서 내년에 꼭 설치해 주기로 약속했다시에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나와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산 대표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휴식처 중 하나인 은파호수공원.

    산책로에 안전 장치가 없어서 교통약자와 보호받아야 할 세대들이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하다.

    휠체어를 탄 사람, 타지 않은 사람 그리고 어린이, 어른들이 함께 이용하는 관광지는 무엇보다 안전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김혜진 / 2020.06.25 1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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