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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정통 양식이 그리울 땐 ‘페이지원’

<페이지원 입구>

- 정미숙 대표의 ‘정성 가득’ 만찬

- 치즈 돈가스가 맛있는 레스토랑

- 스테이크· 필라프, 와인 등 판매

하루가 다르게 프랜차이즈가 넘쳐나는 요즈음, 음식부터 반찬까지 손수 만들어 내는 은파 엔츠밸리 단지의 ‘페이지원’ 레스토랑이 주목받고 있다.

은파호수공원 음식단지 ‘앤츠밸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페이지원’. 정통 양식이 그리울 때 그 곳에 가면 이 집의 대표음식 치즈 돈가스와 주인의 정성 가득 담긴 음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메뉴도 입맛을 돋우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이십대 후반부터 오십줄에 접어든 지금까지 음식 외길을 걷고 있는 정미숙(55) 대표가 자신 있게 권하는 치즈돈가스는 압권이다.

항상 즉석에서 고기를 직접 두드리고 바로 만들어 내는 돈가스. 고기 속에서 삐죽 고개를 내미는 치즈의 질감이나 입술 사이로 흐르는 치즈의 오소독소 한 맛이 그만이다. 치즈를 즐기지 않는 이들은 너무 많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스테이크의 고기는 에이플 등급의 냉장한우를 취급해 소스를 첨가하지 않고 구운 즉시 그대로 제공한다. 약간의 불 냄새도 느껴지면서 부드러운 향이 맛을 음미하게 만들었다.

“소스를 첨가하지 않아야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기는 재료가 좋으면 맛있다.”는 말에서 정 대표의 믿음을 본다.

◇ 음식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

지금의 은파 엔츠벨리에서 페이지원을 시작한 지 7년째에 접어든 정 대표는 섬세한 요리사이다.

가장 좋은 식자재를 엄선해서 사용하는 기본을 지켜왔다. 메뉴는 돈가스, 필라프, 스테이크 등 단순하다. 음식의 다양성 보다는 식사 후의 만족감인 맛의 질에 초점을 뒀다.

샐러드, 스프 등의 사이드메뉴가 나가며 가격을 올리지 않고 단품과 몇 가지 반찬을 주면서 음식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식이다.

치즈를 가득 넣은 치즈돈가스(사진)와 살짝 볶은 필라프, 이집의 명물 스테이크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치즈돈가스는 1만원, 필라프는 9,000원(새우), 1만1,000원(소고기)이다. 스테이크는 3만4,000원이다.

동파육, 야외삼겹살구이, 칠면조구이와 카프라제 샐러드, 버섯모듬샐러드, 치킨샐러드도 판매한다.

특히 김치는 여러 효소 들어간 발효김치(매운김치효소. 미나리효소. 직접 채취한 함초)를 직접 담가 내온다.

“저와 제 지인들이 먹는 음식이고, 군산에서 저를 믿고 오시는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품질 좋은 음식들을 제공하고 싶어요.” 건강한 음식이 돋보이는 페이지원이다.

/김혜진 기자

페이지원

군산시 은파순환길 174-4

김혜진 / 2019.04.23 17: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