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과 출연진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해 각계각층 참여
라면‧휴지 등 후원물품 전달, 다양한 공연 개최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열린 기부와 나눔콘서트 ‘함께라면 잘 풀려요’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새군산신문(주)가 주최하고 군산시민예술촌·새군산신문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오후 3시 군산시민예술촌 공연장에서 ‘라면 한 봉지와 화장지 한 롤은 어느 어려운 이웃에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새군산신문(주)(회장 박승일 우주환경 대표)이 주최하고 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 새군산신문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민재)가 주관했으며, 군산장례식장, 동군산장례식장, 성광교회, (주)우주환경, 전경호 이비인후과 등 각계각층이 후원의 손길을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성품을 전달하는 이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 유망주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열려 ‘모두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참조은그룹홈, 해나래그룹홈, 우림그룹홈, 해바라기 그룹홈, 꽃동산그룹홈, 평화의집 그룸홈, 모자원, 파랑새지역아동센터, 신나는지역아동센터, 꽃동산지역아동센터, 늘빛지역아동센터, 꽃동산 쉼터, 행복의뜰, 삼성애육원, 다음세대학교, 신체장애인협회 등 16개 기관에서 170여 명의 관계자들이 행사 당일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행사에 앞서 성광교회 차상영 담임목사가 개회 기도를 통해 이웃들을 축복했으며, 댄스 팀 ‘루시드’의 신나는 춤으로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켰다.
미래의 가수를 꿈꾸는 영광여고 김수아 학생의 발라드와 4인조 래퍼 ‘4리얼’의 랩 공연이 이어진 뒤 관객과 함께하는 즐거운 장기를 개최해 대회 중간중간 라면 상자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선 오카리나 연주자의 감미로운 공연과 미가엘학원 여성 댄스팀 ‘엘프’의 K-pop 댄스(사진), 남성 3인 래퍼 ‘가온스’의 공연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과 이웃들을 위해 성금‧성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군산신문(주) 박승일 회장은 “우리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웃들과 친구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불씨로 퍼져나가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주) 김민재 운영위원장은 “뜨거운 열정으로 빛나는 무대를 꾸며 줄 청소년 예술동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정성이 큰 보람과 행복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양기 군산시민예술촌장은 “‘함께’의 가치와 ‘다름’의 예술로서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공유 문화를 표방하고 성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군산 아동, 청소년들의 생활에 따뜻함이 넘쳐서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진 / 2022.10.31 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