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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박정희 도의원, 여성 최초 군산시장 도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장 될 터

군산의 가장 큰 문제, ‘빈 집과 빈 상가’

결단하고 책임지는 시장의 역할 중요

“지금의 군산은 전국 1위의 빈집을 갖고 있는 위기의 도시입니다. 2024년말 기준 3,672호의 빈집과 상가가 있으며, 그 분포도는 영동·중앙로 등 구도심에 이어 수송동, 조촌동 디오션시티쪽으로 급속하게 넓어지는 위기 상황입니다.”

12월 16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여성 정치인 최초로 군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정희 도의원은 군산의 긴급한 현안을 이렇게 진단하고, “군산을 살만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빈집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13개 시·군이 인구소멸 지역이며, 해당 자치단체마다 특별한 정책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군산시정과 도정을 의원생활을 통해서 예산을 심의하고 사업을 감시하는 한편 정책을 함께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연습없이 바로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현안 해결 능력, 군산을 변화시켜 나갈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도의원은 이번 시장 출마 선언을 통해 군산의 핵심 과제로,▲새만금 주도권 회복 ▲RE100·Physical AI 기반 산업 전략 ▲군산항 기능 재편 ▲아이·특수아동 돌봄 ▲생애주기 복지 ▲소상공인 회복 ▲체류형 관광 ▲청년 정착 등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새만금–군산 통합 산업 전략으로 그 성과가 군산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RE100과 Physical AI를 결합한 산업 전략을 통해 “공장과 항만, 에너지 설비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형 산업 도시로 군산을 바꾸겠다”고 했다.

군산항과 관련해서는 “항만은 군산의 미래 산업”이라며, “1부두부터 7부두까지 기능을 재편하고, 수심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전북도·군산시가 공동 책임지는 지속적 준설·관리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보육–초등–돌봄–방과후가 끊기지 않는 통합 행정과 대야 광산초 특수학급 신설과정에서의 민원 해결과정을 설명하면서 특수아동을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구조적인 대책 마련, 다시 찾아오고 싶은 관광도시 군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군산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한편 박정희 의원은 군산시의원 12년 동안 근대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기여했으며, 여성 최초 시의장에 선출되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원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12.16 13: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