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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군산의료원에서 급성 충수염 응급수술 받아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5.04.21 09:48:09

    (톡톡 군산)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군산의료원에서  급성 충수염 응급수술 받아

    위기 속에서 빛난 공공의료의 따뜻한 배려

     

    지난 16일,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 응급실에 혼자 힘겹게 찾아온 한 외국인 청년이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Y씨(2006년 10월 생)는 군산을 방문했다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경기도 서정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친구를 만나러 군산에 왔다가 복부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국소복막염을 동반한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진단했다.

    이 질환은 적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천공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응급 수술 결정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환자가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였고, 보호자가 동석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응급수술에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국내에 가족이 없는 유학생 신분인 그에게는 동의서를 받을 보호자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산의료원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환자가 재학 중인 서정대학교에 신속히 연락을 취해 상황을 공유했고, 학생의 상태를 전해 들은 학교 관리자는 군산의료원과 긴밀히 협조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산의료원은 이후 모든 의료적 판단과 수술 과정을 책임 있게 진행했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술로 환자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수술은 외과 조주현 과장(사진)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환자는 병실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한 후 금요일에 퇴원했다. 

    군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근로자 등 지역 내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다문화 의료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신속한 판단, 세심한 배려, 그리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하나의 생명을 구한 따뜻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군산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어느 누구에게도 외면받지 않는 의료의 가치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조주현 외과 과장은 “충수염은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긴장하던 환자가 회복 중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의료진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혜진 / 2025.04.21 09: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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