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주범 발전소 지목 기자회견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군산화력발전소 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이하 군산시민사회운동)’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에 더 이상 화력발전소 신규건설은 더 이상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군산시민사회운동은 “전북은 미세먼지 전국1위(2015~2016)를 기록하고 있고,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연간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군산역시 심각한 지역이다. 그 만큼 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군산에 화력발전소를 신규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군산은 현재도 화력발전소가 필요이상으로 많은데 여기에 신규로 더 건설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삶에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민사회운동은 “군산에는 화력과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 총 8개 발전소에서 총 1,723.57MW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대기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유연탄발전소가 53%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생산이 남아도는 현실에서 산자부는 군산 신규화력발전소 허가에 대해 다시 평가하라.”고 촉구했다.
“전북 전체 33개의 사업장 굴뚝에 설치하여 24시간 측정 결과를 보면 전북의 총 먼지총량은 53만4,414(kg/년)인데, 군산시(14개사업장) 먼지총량은 41만6,750(kg/년)으로 전북 먼지총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은 신규화력발전소 건설보다 군산시의 기존 배출되는 먼지량 저감대책 수립이 더 먼저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안전한 군산을 만들겠다는 민선7기 주요시정목표에 맞게 더 이상 화력발전소를 신규건설을 안 된다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역시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화력발전소 집적화를 막아내기 위해 적극 나서서 신규건설저지를 막아내는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1.18 16: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