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처리저장시설 90억원, 마른김 가공시설 70억원 투입
군산시가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 추진을 민선7기 시정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에서는 그동안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어장 축소 등으로 지역 수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수산물 처리저장시설과 마른김 가공시설 건립을 통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산식품산업을 생산~가공~유통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사업은 소룡동 일원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수산물 냉동・냉장・제빙・저빙시설을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기초공사 완료 후 건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수산물을 신속하게 처리・저장할 수 있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지 수산물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산에서 연간 3만톤(전국생산량의 약 10%)에 이르는 물김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마른김 가공시설이 없어 전량 타지로 유출되던 김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비응도동 일원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마른 김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5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및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마른 김 공장이 가동될 경우 조미김, 김부각, 김과자 등 2차 가공품생산을 통해 2~3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1.07 16: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