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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총봉사단, 사랑의 집짓기 3호점 탄생

- 지적장애 2급 모자가정 공부방 선물

“새 단장된 공부방에서 하룻밤을 잔 5학년 어린학생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친구들이 찾아올까 창피했는데 이제는 함께 공부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

공부방이 갖고 싶다는 조모 학생을 위해 무더위 속 닷새 동안 비지땀을 흘렸던 군경총 봉사단원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군산대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봉사단(단장 임성택)이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공부방을 만들어 주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2급 지적 장애 어머니와 한 부모 가정에서 생활하는 조 군은 이혼 전 아빠가 주어온 나무판자로 만들어준 책상과 얼룩진 벽지, 찢어진 장판에서 생활했다.

군경총은 1,000만원 상당의 공사비와 인건비 등은 모두 재능기부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채웠고 재료비 등 400여만 원도 일일찻집 수익금과 기금으로 충당했다.

2016년 대야면 러브하우스 1호, 회현면 2호 점에 이어 올해로 3호 사업으로 군산시 산북동 동아아파트 소재 조00학생 집을 찾아가 책상과 벽지, 옷장, 장판을 갈아준 것.

한편 군경총봉사단은 이 외에도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아이들 3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목욕봉사를 비롯해 나운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매월 1회씩 정기봉사를 벌이고 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0.18 18: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