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도란도란 우체통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우체통거리에는 캐릭터 우체통과 특색 있는 경관조명, 아트월 등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일원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원도심 중앙로 상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지역 활성화 및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의 모범사례로 부각되며 관광객과 함께 타 시군 지자체, 기관 견학 등 벤치마킹 방문(78회, 2,266명)이 쇄도하고 있고, 거리 조성 후 빈 점포 감소와 함께 신규창업 점포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해 손편지 쓰기, 우체부 아저씨 체험, 공예 체험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의 얼굴이 담긴 특별한 우표를 붙여 고향에 손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여 외국에서 감사편지를 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는 지속적인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우체통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기업 및 홍보관을 건립해 우체통거리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병선 도시재생과장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주민들의 조직을 적극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마을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우체통거리를 명품거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0.10 21:11:42